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는 올해 9월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50억불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이날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누계 실적(50.4억불), 3분기 실적(17.5억불), 9월 한 달 간 실적(6.5억불) 모두 농식품 수출실적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9월 한 달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8%로 크게 증가했다.수출시장 다변화의 효과로 아세안, 중동 등 국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품목별로는 버섯류, 배, 라면 등이 호조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일본․아세안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GCC․EU 등 국가 수출도 고르게 증가했다. 대(對)중국 농식품 수출은 지난 3월부터 감소세가 지속되었으나, 지난 9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난 9월 대중국 수출액은 7억불로, 9월 당월 수출 증가에 힘입어 누적되어 온 감소폭이  일부 완화됐다.  대(對)일 농식품 수출액은 9.7억불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하면서 상반기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아세안 국가 내 우리 농식품의 주요 수출 상대국인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3개국 수출은 지난 9월(누계) 기준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8월까지 감소세였던 對베트남 수출이 인삼류·포도·배 등의 수출 증가에 탄력을 받아 증가세로 전환됐다.품목별 수출현황을 보면 지난 9월 신선식품은 7.5억불이 수출되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하였으나, 상반기에 비해 감소폭이 다소 완화됐다. 증가 품목으로 버섯류는 호주 내에서 판매 지역이 확대(시드니→멜버른, 퍼스 등)되면서 수출이 증가하였으며, 배·포도는 베트남 신규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했다. 감소 품목으로 화훼류는 여름철 기상 영향에 따라 수출 물량이 감소되어 백합·장미 등 수출이 감소했다.가공식품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42.9억불이 수출됐다. 증가 품목은 상반기 감소세였던 음료는 9월까지 수출이 확대되며 증가세로 전환되고, 라면은 연초부터 중·일·미 등 기존  주요 시장 뿐만 아니라 아세안, 대만, 호주 등에서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감소 품목으로 조제분유는 아직까지 감소세에 머물고 있으나, 수출 대상국에 리뉴얼 제품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4분기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경상매일신문=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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