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포항지역 기업경기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고, 기업체감경기는 부진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28일 포항상공회의소가 지역 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경기는 올 상반기 기대와는 달리 2분기를 지나면서 경기 개선 속도가 주춤해졌으며, 이는 성장세를 이끌었던 수출증가세와 생산 투자 효과가 크게 둔화되고, ‘8·2조치’로 건설투자 위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여 진다.산업 구조조정과 시장 개혁, 기술혁신으로 꾸준히 생산성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며, 정책 당국은 우리 경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하여 공동으로 위기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앞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대응책 마련 역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철강산업의 경우 글로벌 공급과잉이라는 구조적 문제와 신보호무역주의 확대, 제조업의 패러다임 시프트에 따른 철강 수요구조 변화⋅대체재의 급부상 등 경영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우리 수출품이 무역규제조치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불합리한 수입규제에 대해서는 정부와 함께 당당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주요 항목별 전망으로 BSI 항목별로 살펴보면, 조사대상 전체항목 가운데 구인환경(88), 설비투자(82), 자금사정(66), 체감경기(61), 매출액(59), 당기순이익(57) 항목 모두가 기준치(100)이하로 나타났다.한편 지역 기업들의 주요 무역상대국을 묻는 질문에 45.5%가 ‘기타’로 답변하고 그 다음이 중국,동남아, 미국․EU 순이다. 중국사드보복의 체감정도와 한미FTA 발효이후 수출환경을 묻는 질문에 75%가 ‘그대로이다’로 답변 했다.상반기 대비 정부정책 평가를 묻는 질문에 80%정도가 ‘불변’으로 답변하고, 그 다음이 악화,나아졌다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상매일신문=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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