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포항 수도산 덕수공원에서 열린 제18회 재생백일장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백일장은 700여명이 참가해 △초등부= 할머니, 가을 △중등부= 기다림, 용돈 △고등부= 무지개, 등대 △일반부= 종소리, 헌책 등의 주제로 글을 썼다. 그 결과, 경주 현곡에 사는 주현진 씨가 대상으로 뽑혀 상패와 상금 200만원의 받게 됐다. 주씨는 헌책이란 제목으로 독특한 생각을 시어로 표현하면서도 전체적인 골격이 안정되고 감동을 주는 매력의 시란 평가를 받았다. 대상으로 수상하게 된 주씨는 "아직 여물지 않은 풋내나는 시를 뽑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늘 변변치 않은 습작 시를 공감해 주는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가을날처럼 웅숭깊은 시를 써야겠다고 다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시상식은 오는 10월 27일 오후 5시 제일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재생백일장은 6.25 전후 포항 문화발전의 주춧돌을 놓은 재생 이명석 선생의 뜻을 기리면서 후학들이 그의 문화 사랑을 본받을 수 있도록 애린복지재단이 후원하고 포항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영남 제일의 백일장이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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