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은 명절 최초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연휴 기간 중 귀성은 추석 하루 전, 귀경은 추석 당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은 명절 최초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된다. 면제대상은 10월 3일~5일까지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고 도착 요금소에서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올해 추석은 귀성 연휴기간이 길어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부산(6시간) 등으로 지난해 보다 최대 2시간 35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은 부산→서울(7시간 20분)등 귀경 및 여가 차량의 집중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25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9.29.~10.9.) 동안 총 이동인원은 3,717만명, 1일 평균 577만명이고,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47만대로 예측되고,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철도·항공 및 해운 등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위해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 간 안전수송체계를 구축하고, 도로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 10대, 암행 순찰차 22대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적발할 계획이다.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전국 예상 이동인원은 총 3,717만명으로, 추석 당일(10.4.)에 최대 72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이동인원은 지난해 추석(3,539만 명) 대비 5.0%(178만 명) 증가하고, 평시(321만 명/일)보다는 79.8%(256만 명) 증가될 것으로 보이며, 1일 평균 이동인원(577만 명)은 전년(590만 명) 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평균 통행량(1,386만 인·통행)은 평시(742만 인·통행) 대비 86.8% 증가하고, 작년 추석 6일(9.13.~9.18., 1,363 만 인·통행) 대비 1.7% 증가하며, 11일(9.10.~9.20., 1,293 만 인·통행) 대비는 7.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4%로 가장 많고, 버스 10.7%, 철도 3.6%,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7%, 0.6%로 조사됐다.설문 조사결과 귀성은 오는 10월 3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귀가) 시에는 차례를 지낸 후 여행을 떠나는 나들이객의 교통량과 귀경(귀가)객의 교통량이 동시에 집중되어 추석 당일인 10월 4일과 추석 다음날인 10월 5일에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이동목적별 출발일 분포를 살펴보면 전국의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귀성인원은 오는 10월 3일에 집중(37.7%)될 것으로 예상되고, 여행인원은 오는 10월 5일에 집중(27.7%)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귀가)인원은 다음날인 10월 5일(25.4%)과 추석 당일(23.4%)에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고속도로의 전 구간 1일 평균교통량은 전년대비(416만대/일) 7.4% 증가한 447만대로, 최대 1일 교통량은 추석 당일(10.4) 586만대로 전년(535만대/일) 대비 9.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승용차를 이용할 시 주요 도시 간 평균 소요 시간은 귀성방향은 최대 2시간 35분 감소, 귀경방향은 최대 25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11일간을 추석 연휴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경상매일신문=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