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지난 23일 영일대해상누각 앞 광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10월 14일까지 `Hello Steel`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영일대 해수욕장과 포항시 일원에서 예술가와 철강기업 근로자, 시민들이 만든 작품 약 900여점이 선보이게 된다.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의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주요 내빈들이 Hello Steel 인장을 날인하는 개막 퍼포먼스가 이어졌다.또 포항을 대표하는 연오랑세오녀 설화 이야기를 토대로 철검을 극 속의 오브제로 사용한 주제공연 Life to Steel 공연이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제막식에서는 참여 작가를 비롯해 철강기업 근로자들이 흘린 땀과 열정이 녹아있는 작품이 공개되면서 축제의 진정한 서막을 알렸다. 영일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은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이야기대장간을 비롯한 스틸 체험부스에 참여하는 등 축제 분위기에 흠뻑 취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철의 도시 포항을 예술로 승화시킨 지역의 문화를 대표하는 축제"라며 "포항시민 뿐만 아니라 축제 현장을 찾는 모든 관객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