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 `문화기획인 학교 Chain & Change` 2기 과정이 지난 21일 수료식을 가졌다. 포항시의 지원을 받아 (사)도시전략연구소가 (사)한국예총 포항지부와 협력해 진행한 문화기획인 학교 Chain & Change는 지난 2016년 1기 과정 30명 배출에 이어 2017년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3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난 4월부터 시행된 문화기획인 양성자 과정은 총 18차의 이론강의와 4차의 현장기획, 2차례의 워크샵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왜 문화도시인가를 시작으로 예술의 트랜드를 알아보고 마을·축제·공연기획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해당 분야의 기획 실무와 이론을 익히는 과정으로 거쳤다. 또한 교육 기간 중 현장 답사 기획과 수강생이 직접 기획서를 만들어 보는 과정으로 이뤄졌으며 이후 수료생들은 각 조별로 1차 완료된 기획서를 토대로 전문가들과 수정 보완해 실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획서를 다듬는 실기 과정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현장 실무 위주의 교육과정을 거친 문화기획인학교 수료생들은 지난해 1기생을 중심으로 문화기획 동아리 문화기획人을 창설하고 문화도시 조성사업 지역특화프로그램 공모에 선정, 꿈틀로 美식여행을 기획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포항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의 자생적 문화역량을 키우기 위한 휴먼인프라 육성 △도심의 문화허브기능을 담당할 하드웨어 구축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콘텐츠 개발 등 소프트웨어 사업의 3대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장종용 포항시 문화예술과장은“2017년 2년째를 맞고 있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한 축을 담당할 문화기획자양성으로 시민의 삶을 파고드는 다양한 문화정책 추진과 프로그램으로 문화를 통해 품격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