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시인 이병률, 가수 이한철이 21일 포항 해병대 1사단 장병 30여명과 함께 천년고도 경주로 인문소풍을 떠난다.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원회)가 주관해 인생나눔교실의 취지에 공감하는 사회 저명인사들이 명예멘토로 참여하는 일일 멘토링 봉사다. 이날 인문소풍은 `수다살롱 : 여행의 이유`를 주제로 영남권에서 인생나눔교실에 참여하는 멘티들이 황교익, 이병률, 이한철 세 명의 명예멘토와 여행의 이유를 이야기하며 상호 소통한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던 경주 교동 최씨 부자의 고택에서 일상을 벗어나는 여행의 가치를 공유하고 자신을 규정짓는 주변 환경에서 벗어나 오롯이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진다. 여행 산문집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의 저자 이병률 시인은 경주타워 전망대에서 여행 작가로서 바라보는 여행의 이유를 전한다. “시간에 끌려 다니기보다는 시간을 주도하기 위해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고 밝힌 그는 함께하는 청춘장병에게 삶의 재미를 찾는 다각적인 시선을 제시한다.마지막으로 한국대중음악박물관으로 이동하해 가수 이한철의 사회로 황교익, 이병률과 함께 사전에 장병들이 작성한 내가 꿈꾸는 여행 장소와 그 이유를 듣고 지금 이 순간을 여행처럼 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로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문소풍 관계자는 “훈련에 지친 장병들이 각자가 추구하는 여행의 이유를 재정립하고 이를 통해 시간의 가치를 깨닫고 더불어 문화로 심신이 건강해지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인생나눔교실은 선배세대(멘토)와 새내기세대(멘티)가 나눔, 소통, 배려의 인문 가치와 삶의 지혜를 공유하는 인문 멘토링 사업으로 군인, 청소년·아동 등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문화재단은 인생나눔교실의 영남권 지역주관처로 3년 연속 선정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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