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THH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4기와 공사 장비, 자재를 실은 주한미군 차량 20여 대가 7일 오전 8시 10분 성주군 초전면 사드 기지에 진입을 완료했다.도로를 점거하고 농성하는 주민과 반대 단체 200여 명을 경찰이 새벽까지 도로 밖으로 몰아냈다.경찰과 밤새대치하고있던 반대단체들은 오전 7시30분께 사드 발사대가 진입한다는 연락을 받고 경찰과 극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양측의 부상자가 발생 했으며, 발사대가 진입하자 단체들은 물병과 사과 등을 던지며 저항했다.이날 오전 12시 32분께 평택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를 출발한 사드 발사대는 새벽 4시께 진입 예정이였으나 배치 반대를 주장하는 주민과 반대단체의 저항으로 당초 예상보다 진입이 지연됐다.잔여 발사대가 진입을 완료하면서 성주 사드기지는 지난 4월 26일 임시 배치된 발사대 2기와 함께 모두 6기 발사대로 완전한 1개 포대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경상매일신문=김은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