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제 33공구 상주보에 이어 구미보에서도 누수가 발생, 부실공사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부산국토관리청 등 관련기관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어 정밀안전진단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상주보 고정보구간에 발생하고 있는 누수에 대해 누수의 정도가 경미한 상태로 구조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상주보 누수와 관련 29일 오전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공단 관계자는 “국토해양부의 요청으로 상주보 고정보구간에 대해 지난 24~28일까지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안전점검 결과 누수는 고정보 하류측 시공이음부에 물이 비치는 정도가 경미한 상태로 구조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단관계자는 상주보와 같이 중력식 콘크리트 구조물의 경우 콘크리트를 한꺼번에 타설할 수 없어 부득이 수직 및 수평방향에 시공이음부를 두게 된다고 설명하고 이러한 시공 이음부를 경계로 콘크리트 구조물은 타설 시차로 인한 거동특성 차이가 발생, 시공이음부는 누수에 취약하게 되지만 이러한 누수는 구조물의 안전성에는 크게 영향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정부출자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의 긴급안전점검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민간 전문가로 점검팀을 구성, 정밀안전진단 등을 실시해야 국민의 불안을 해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단 관계자는 "상주보는 지난해 9월 개정된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준공 후 1종시설물로 지정될 예정"이라며 "향후 정기적인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시설물의 안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곤기자 kimyg@g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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