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22일 한천체육공원 상설무대 앞에서 예천경찰서, 예천119안전센터, 육군3260부대예천대대, 공군16전투비행단,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생물테러 대비·대응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가졌다. 이번 훈련은 IS 등 국제적인 테러 위협과 미국의 탄저 테러로 생물테러가 현실화됨에 따라 생물무기 테러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유사시 신속 정확한 현장 대응으로 지역주민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모의훈련은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백색가루를 이용한 생물테러 발생을 가상해 경찰 신고접수를 시작으로 초동조치 및 상황전파, 보건소의 병원체 다중진단키트검사, 소방서의 환경검체 채취 후 보건요원의 경북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체 이송, 폭로자에 대한 인체제독 후 응급진료, 오염지역에 대한 환경제독, 테러범 검거 순으로 진행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보건, 경찰, 소방, 육군, 공군 등 생물테러 관련 유관기관이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생물테러 의심사례 발견 시 신속 정확한 초동대응으로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유영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