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협회장 송필호)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경주시 지역 소외계층을 찾아 집수리, 벽화조성, 세탁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행정안전부와 한국전력이 후원하고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주관한 이번 봉사활동에는 자원봉사자 총 50명이 참여해 경주시 복지정책과의 협조를 받은 가운데 대상가구를 방문해 제7회 집수리 로드 봉사활동을 마쳤다.이번에 활동한 집수리 로드 봉사단은 집수리 팀, 벽화 팀, 세탁 팀으로 구성됐으며, 이중에 집수리 팀은 총 4일 동안 32가구를 방문해 취약가정의 도배 및 장판교체 봉사활동을 하고 15만원 상당의 주방용품 세트를 해당가정에 전달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벽화 팀은 경주시 시래동의 낡고 칙칙했던 골목담장을 경주의 옛 모습이 잘 표현된 아름다운 그림으로 가득 채워 주민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세탁 팀은 성건동, 황남동, 불국동,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 등지에서 세탁차량을 이용해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마을주민의 이불을 세탁해 잘 말린 상태로 주민센터 직원들과 함께 배달까지 완료하는 등 4일 간의 봉사활동을 했다.봉사활동 첫날에 이어 해단식을 찾은 정태룡 복지정책과장은 “4일 동안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집수리 로드 봉사단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자원봉사와 사랑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방송사와 신문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 구호단체로써 각종 재해가 일어날 때마다 힘들어하는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및 구호물품을 전달함과 동시에 복구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단체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