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혼자 살던 70대 할머니가 7년간 기르던 개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동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9시 15분께 안동시 남선면에 위치한 이모(여·78)씨의 집에서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숨진 이씨는 안부전화 자원봉사를 해오던 생활관리사거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의 목에 상처가 발견됐으며 8살짜리 수컷 풍산개의 목줄이 풀려 있었고 개 주둥이 주변에 피가 묻어 있었다. 경찰은 집 인근 골목 입구에서 개 송곳니 1개를 찾았으며 이씨가 기르던 개도 송곳니가 빠져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풍산개의 우측 송곳니가 빠질 정도로 심한 공격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유기견 보호소에서 관리하고 있는 개는 유족들의 뜻을 존중해 안락사될 예정이다. [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