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시장 남유진)와 선산봉황시장 청년 창업 몰 사업단(단장 정효경)은 지난달 27일 선산봉황전통시장 내 16개 청년 몰을 개장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선산봉황시장 청년 몰 조성사업은 전통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하여 미래 전통시장을 이끌어갈 청년 상인을 육성하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중소기업 청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창업자를 선발해 창업교육, 사전컨설팅 등을 실시하고 국비, 도·시비 등 총 15억 여 원의 예산을 투입 선산봉황시장 내 20여년 비어 있던 점포를 리모델링해 20개의 창업공간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이번에 개장한 16개 점포는 기존 선산봉황시장에 부족한 아이템들 위주로 커피전문점, 요거트 카페와 같은 음식 업부터 도자기공방, 꽃집, 사진관, 캘리 그라 피,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또한, 선산봉황시장 상인 회와 공동추진으로 조성된 청년상생스토어로 청년 몰 옆 어린이놀이터와 고객쉼터가 조성되어, 젊은 주부 고객의 장보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시장상인 최모씨(58)는 “청년들의 창업점포가 들어선 곳이 산뜻하게 변해 시장환경도 많이 개선되었고, 젊은 청년들이 시장에 왔다 갔다 하니 침체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생긴 것 같다”며 “앞으로 우리 전통시장이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 된 다”고 말했다. 박성배 상인회장은 “오일장은 성행하는 데 비해 선산봉황시장은 오랫동안 침체를 겪고 있다.”면서 “이번 청년 상인들이 16개 점포를 열게 되어 무척 기대가 되고, 이들이 우리 시장에 잘 뿌리내리도록 기존 상인들이 멘토 역할은 물론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정효경 선산봉황시장 청년 창업 몰 사업단장은 “시장 내 20여 년 간 빈 공간으로 방치 되어 있던 이곳을 청년 일터로 새롭게 단장해 활용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구미시와 남유진 시장님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남유진 구미시장은 “전통시장 상인들과 고객들이 점차 노령화되고 있는데 청년 몰 조성사업을 통해 청년 상인들이 창업에 반드시 성공해야 젊은 고객들이 늘어나고 시장도 활성화될 것이다”며 “남은 임기 동안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청년 몰 조성사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구미시는 선산봉황시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몰 조성으로 전통시장 활력제고 및 청년일자리 창출 기여와 선산지역의 새로운 랜드 마크 역할로 오일장 고객의 선산 봉황시장 내 유입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경상매일신문=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