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는 기업경영연구원(Scientific and Educational Center for Corporate Governance)과 협력해 `기업경영 현황과 도전과제`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었다.콘퍼런스는 유네스코 유니트윈 우즈베키스탄 공동교육과정(이하 우즈벡 공동교육과정)의 하나로 정부 관계자, 국영기업 종사자,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우즈베크 공동교육과정에는 한동대, 가천대, 건국대 등 다양한 대학의 경영·경제학과의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다뤄진 주요 주제는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기업지배구조, 생산관리, 정보기술과 경영, 기업민영화 등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기업경영연구원과 공동 개최하는 `기업경영 현황과 도전과제` 이외에도 우즈베크 고등교육기관과 장기적인 협력을 위해 타슈켄트 기업경영연구원에 한 학기 동안 교원을 장기로 파견, 논문지도와 강의를 담당하게 하는 등 교육과정의 안정화와 경영 분야의 교육 노하우를 본격적으로 전할 계획이다. 한동대학교 안진원 교수는 “우즈베크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전환점에 놓여있다”라며 “현지 기관의 주요 관심 분야를 반영해 개최한 콘퍼런스로 참가학생과 교수들이 정부 기관 및 공기업 관계자이기에 매우 효과적인 콘퍼런스가 됐다”라고 밝혔다. 기업경영연구원 마무르존 라히모프(Mamurjon Rahimov) 교수는 “오랜 사회주의 체제 이후 세계화 시대에 직면한 우즈베크 기업의 현실 속에서 한국 기업경영의 성공과 실패사례를 통해 우즈베크 기업에 시사하는 바를 찾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