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포항의 한 상가에서 불이 나 70대 건물주가 부상을 입었다.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5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인근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최씨가 건물 주차장내 창고에서 전기가 없어 양초를 켜고 휘발류를 다른 통으로 옮겨 담던 중 촛불이 넘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씨는 현장에서 손과 발, 얼굴 등에 1~2도의 화상을 입어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응급 처치 후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창고건물 4.5㎡과 에어컨 실외기 등을 태우고 인근 건물에 그을음을 입혀 소방서추산 84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8명, 소방차량 6대 등을 동원해 15분만에 진압했으며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