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소속 유도팀 김민석(22) 선수가 2017 농아인 올림픽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동의대를 졸업하고 올해 포항시청 유도팀에 입단한 김민석 선수는 이번 대회에선 남자 –81kg급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5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김민석 선수의 예방을 받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우리시 소속 선수가 국가대표에 선발돼 굉장히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국위선양은 물론 포항시를 빛내 줄 것"을 당부했다.특히 포항시청 유도팀은 지난 1990년 3월 창단 이후 장애인 선수를 영입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광수 포항시청 유도팀 감독은 "김민석 선수는 청각장애인이긴 하지만 일반 선수로도 앞으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며 "성실하고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모범이 되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월 18일부터 30일까지 터키 삼순에서 열리는 농아인 올림픽대회는 4년마다 개최되는 청각장애인들의 올림픽대회로 1924년 파리에서부터 시작됐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