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북한 어선이 조난을 당해 우리 해상에서 구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북한 어선의 무리한 조업으로 빚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북한 전문가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식량난 해결을 위해 수넌전부터 수산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어로 전투`를 독려하고 있다.이를 뒷빋침하듯이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해 11월 방영한 `배들마다 포구마다 물고기폭포 쏟아진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각 수산사업소의 어로 성과를 보여주면서 고기잡이를 시끌벅적하게 조명하기도 했다.하지만 그 이면에는 무리한 조업에 나서면서 수십년된. 노후 어선들이 기관고장, 풍랑으로 표류하거나 침몰하는 등 부작용 또한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북한 어선이 표류하거나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우리 해군과 해경에 구조된 사례는 작년 3건에 불과했으나 올해 6월말 현재 벌써 6건이나 되고 있다.어부들이 작고 낡은 배로 무리한 원거리 조업에 나서다보니 사고가 빈발해 앞으로 조난사고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우리 군경은 특히 조난사고 다발 지역인 동해 해상의 경비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정부는 지난달 23일 동해상에서 구조된 북한 선원 8명을 29일 북측에 전원 송환했다.앞서 해경은 23일 낮 12시54분께 울릉도 북동 해상 48㎞ 지점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북한 선박 1척과 선원 8명을 구조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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