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재능기부 단체인 ‘어름사니’ 소속 백선기 군수와 단원 20여 명은 지난 22일 칠곡실버타운에서 어르신을 위해 재능과 끼를 나누며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날 어름사니는 여름철 어르신들의 보양을 위해 백미밥, 등뼈우거지국, 해물파전 등의 요리를 준비하고 노래와 공연으로 어르신들의 입과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특히 이날 맹호부대 취사병 출신인 백 군수는 군 복무 시절 연마한 현란한 칼질 솜씨와 신공에 가까운 해물파전 뒤집기 실력을 발휘하고 트로트 곡조를 시원하게 뽑아내며 어르신들의 흥을 돋웠다.지난 2015년 결성된 재능기부 단체인 어름사니는 백선기 칠곡군수를 비롯해 6세 코흘리개 어린이부터 85세 백발의 할머니까지 지역의 재주꾼 185명이 가입해 이웃을 위해 재능과 끼를 나누고 있다. 심지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기초수급자까지 동참해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활발하게 봉사하고 있다.어름사니를 기획한 백선기 칠곡군수는 “취임당시 분열된 군민을 하나로 통합하고자 나눔 문화를 확산시켰다”며 “칠곡군은 물질, 지식, 경험, 재능뿐만 아니라 한 방울의 땀까지도 나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나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