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 여성청소년계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해인사 고불암 J스님이 여성 종무원을 성추행한 사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산내암자 종무원 A씨는 성폭력 등 피해자의 상담과 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대구 수성서에 J스님을 고소했다. 피해자 A씨는 지난 4월 저녁 J스님이 암자에서 신도들과 술을 마셨고, 다음날 오전 술이 덜 깬 상태로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한편 J스님은 수성서의 소환 조사에 응했고, 피해자와 합의는 이뤘으나 사건은 계속 수사 중에 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