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거인 박태준 전(前)총리 (1927~2011년12월13일)는 오직 국가와 국민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생애를 다 바쳐 희생과 봉사로 애국하는 길을 우리에게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주고 이 세상을 떠난 철강거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 삼가 애도의 뜻을 전 한다. 지난 9월 포스코 창업세대 퇴직자 만남의 잔치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며 건강하심과 오래오래 백수를 누리시길 바란다는 인사가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 정말 아쉬움 속의 슬픈 일이다. 이 세상을 떠난 철강거인 박태준 전(前)총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철강산업을 주도하는 선구자로 남긴 철강 산업의 발자취는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행동과 실천으로 20세기 현대사에 남기고 떠나신 위인(偉人)으로 존경 받는 철(鐵)의 영웅 이었다 . 철강 산업은 물론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에서 철강거인의 위업을 어떻게 평가 할 수 없을 정도로 크나큰 업적 이였기에 아쉬움이 더 한다. 불모의 백사장에 철강 산업의 전문가들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모두가 불가능하다는 평가의 지적을 뒤로 하고 말뚝을 박고 일관 포항제철소를 성공적으로 일궈 철강 산업을 발전시켜 오늘의 우리나라가 무역 1조 달러 시대에 진입하는 쾌거를 올리기까지의 경제발전에 역할을 다하신 분이다. 철강거인이 떠난 빈자리가 정재계는 물론 국가적으로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한다. 철강거인은 일찍이 6.25 한국 전쟁 당시 젊은 청년 장교로 투신 생사의 갈림 길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1968년 포스코를 창업 오늘의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게 한 철강 산업 발전의 산 증인이다. 철강거인 박태준 회장은 정치인이기 전에 도덕성과 청렴성을 겸비한 강인한 리더십을 모두 갖춘 위대한 경영자로 누구보다도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갖추고 정치 ㆍ경제ㆍ교육 등 사회모든 분야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정성을 다하는 정열을 불사르며 행동과 실천으로 위업을 우리들에 남겨주고 떠나신 분이다. 하루 24시간을 포스코 생각뿐인 철강거인은 포스코와 박태준은 바늘과 실과 같은 사이로 포스코 창업에 생애를 걸고 죽음을 각오 하며 실패하면 다 같이 영일만 바다에 몸을 던진다는 우향우 정신을 바탕으로 포스코는 박태준이요 박태준은 포스코 다라는 일화속에 끝없는 애정으로 포스코를 지켜온 포항제철소를 두고 어떻게 떠나셨는지 천국에서도 끓는 용광로 쇳물을 잊지 못 할 것이다. 일본을 비롯한 세계 철강강국들이 고인의 철강산업 경영 역량을 높이 평가, 철강 왕으로 세계철강업계에 자리 매김하게 되었다. 포항제철소가 건설되기 전에는 우리나라는 바늘 하나도 생산하기 어려울 정도로 철강 산업의 물모지 였다. 1958년부터 우리나라도 종합제철소의 필요성을 인식, 정부차원에서 시도 해왔으나 소요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무산되기 일 수 였다. 그러던 중 1961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기초소재 제공으로 자립경제 실현을 위해 일관제철소 건설을 필수 산업으로 지정, 미국 피치버그 철강공업지역을 방문하는데 이어 1968년 철강거인 박태준과 임직원 34명을 선발해 포항종합제철 주식회사를 창립 공식적으로 출범한 것이 오늘의 포스코다. 포항제철소 건설에 소요되는 자금 확보를 위해 어려움이 뒤 따랐으나 우여곡절 끝에 당시 진행되던 대일청구권 자금을 전용하는 방법으로 일본으로부터 차관과 기술을 제공받는 방향으로 진행, 제철소 건설에 착공 38개월에 걸쳐 성공여부가 확인되는 첫 출선을 앞두고 성공 아니면 죽음뿐 이라는 갈림길에서 죽음을 각오한 투쟁적인 대역사였다는 고인의 회고가 다시생각 난다. 철강거인 박태준의 국가와 국민을 위한 신념(信念)으로는 제철보국(製鐵報國) 뿐만 아니라 미래의 국가 주인이 될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보국(敎育報國) 의지의 실천으로 포스코 교육재단을 설립 산하에 12개 초ㆍ중ㆍ고등 학교와 글로벌 연구 중심대학으로 포스텍을 설립 인재양성에도 남다른 열정으로 헌신해왔다. 뿐만 아니라 영남과 호남을 연결하는 포항제철소 와 광양제철소를 건설 지역 간 균형적인 발전의 안목으로 지역갈등을 해소하는데도 일익을 다했다. 한 때는 창업기업인 포스코를 외부 압력으로 부터 보호하는 차원에서 11대 국회부터 정계에 입문 의정활동에 이어 14대 대선 경합에서 YS와 갈등으로 외유생활로 수난을 겪기도 했으나 2000년 국민의 정부에서 국무총리로 국정을 맡아 역할을 다해왔다 총리직 퇴임 후부터 현실정치와 인연을 끊고 조용한 삶으로 보내왔다. 창업세대들과 영일만의 허허벌판의 모래사장에서 휘몰아치는 모래바람을 이불삼아 밤을 지새며 주야를 가리지 않고 제철소 건설에 자신을 버리고 일 했던 결과 지병으로 알려진 흉막 섬유종은 당시의 모래 바람이 원인이 였다는 후문이고 보면 철강거인은 국가를 위해 몸 바쳤다. 신묘년(辛卯年)이 끝나가는 매듭달인 12월13일 오후 5시20분 포스코가 세계 제일의 제철소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유언을 남기고 소천하신 철강거인의 빈자리가 새삼 크게 느껴지는 송년(送年)에 삼가 명복을 빈다. 이수한 본사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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