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청 주차장에 세워진 군수와 군의장이 타는 관용차량이 털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성주경찰서와 성주군 등에 따르면 7일 새벽 성주군청 관용차량 전용주차장에서 김항곤 군수와 배재만 군의장이 타는 관용차량 2대를 비롯해 군청 옆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 3대 등 총 5대가 파손된 채 발견됐다. 동편 주차장에는 승합차, 승용차 등 4대의 차량이 있었지만 군수와 군의장의 제네시스 관용차량만 파손됐으며 군의장의 차량에 설치돼 있던 블랙박스 등도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용의자가 차에 접근해 물건을 훔치는 범행 모습을 확인하고 그를 쫓고 있다. [경상매일신문=김은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