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은규기자] 성주군은 16일 용암면 마을1리 경로당에서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 주민설명회`와 치매와 함께 살아가는 `그들의 치매보듬댄스 페스티발`이란 한마당 잔치를 펼쳤다.이날 행사는 군의원을 비롯한 파출소장, 소방서 119안전센터, 지역농협관계자, 면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마을 전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과 소통하는 사업 설명과 마을 주민들의 치매극복을 표현하는 노래와 댄스 페스티발 행사로 진행됐다.치매보듬댄스 페스티발은 주민이 참여해서 꾸며가는 치매보듬한마당 잔치로 재미와 흥분, 감동이 가득했다. 이어 치매가족과 우리동네 아줌마․아저씨,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추는 춤으로 그들의 시대를 풍미한 옛 가요와 함께 ‘막춤’으로 시작해서 막춤을 끝나는 소박하고 정겨운 한마당 잔치로 이어졌다.노래는 ‘내 나이가 어때서’ ‘돌아와요 부산항에’ `눈이 내리네` 등 가요와 함께 자유롭게 춤추며 살아온 삶을 표현했고, 이렇게 신나고 즐겁게 살아간다면 치매도 날려버릴 수 있겠다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시간을 직접 체험했다.부대행사에는 건강증진 홍보관, 장기요양, 노인돌봄서비스 정보관, 치매쉼터작품전시, 정신건강, 혈압·혈당검진, 금연, 구강관리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군 관계자는 "치매극복을 돕고자 하는 사회적 치매가족과 그 현실에서 부딪히며 살아가고 있는 가족들이 함께 마음을 모으면 치매가 있어도 다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마을을 만드는 일에 성큼 발걸음을 내딛고 다짐하는 날이 되었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은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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