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관리정책을 체계적, 과학적으로 지원하게 될 ‘해양쓰레기 대응센터(MALI센터, Marine Litter Management Center)’가 29일 해양환경관리공단에서 현판식을 갖고 출범했다.
해양쓰레기 대응센터는 동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설립되는 해양쓰레기 관련 전문기구로 센터에서는 국제협력 분야의 업무를 담당함은 물론 해양쓰레기 관련 제반업무에 대한 홍보와 해양환경보전에 대한 제반적 업무를 수립, 추진한다.
주요업무는 해양쓰레기에 관한 분포실태 조사, 모니터링, 정보통합 시스템운영 및 정책 제안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국내 주요해역의 수중 침적 폐기물의 분포 현황의 자료를 작성하는 사업과 이를 바탕으로 침적폐기물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사업을 시행한다.
또 해양환경보전.개선 및 선박의 안전운항 위해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침적폐기물 수거.처리 사업과 해양쓰레기를 모니터링 해 연안에 표착한 해양쓰레기의 개수, 종류, 무게, 발생원인 등을 조사, 해양쓰레기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사업도 병행한다.
국토부는 DB화된 해양쓰레기 자료를 국민과 업무 담당자에게 제공하는 통합정보시스템 운영을 위해 2010년 7월부터 2011년 2월까지 통합정보시스템을 설계, 연말까지 구축시스템을 완료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 업무담당자에 대한 권역별 순회 교육과 시스템 안정화 과정을 거쳐 4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통합정보시스템에서는 조사사업, 수거사업, 처리장비, 수거장비, 모니터링 자료, 지역별?공간별 통계자료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2008년에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해양경찰청과 함께 해양쓰레기 발생의 최소화, 수거.처리, 관리기반 구축, 시민협력 및 국제협력 강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제1차 해양쓰레기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신상순기자
sinss@g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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