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올해 풍년농사를 기원하며 최근 근남면 산포2리 도치원 농가에서 첫 볍씨파종을 시작으로 본격적 영농에 돌입했다.이번 첫 못자리는 벼 재배면적 10.2ha중 1차로 삼광벼 및 백옥찰벼 9.2ha분 2천300상자를 파종 했으며 2차분은 오는 13일께 파종할 계획이다. 중만생종인 삼광벼는 밥맛이 좋고 고품질의 최상급 품종으로 소비자 기호에 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울진군 지역 내 대농가 및 공동육묘장 볍씨파종이 4월 말까지 이뤄지며, 올해 벼 재배면적 2천430ha의 필요한 육묘량은 60만7천 상자로 공동육묘 31만7천 상자(52%), 자가육묘 29만 상자(48%)로 전년대비 공동육묘가 5%정도 증가했다.이는 한해 농사가 못자리부터라는 옛말처럼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 추세도 있지만 건전하고 안전한 육묘를 위해 공동육묘를 선호한 것으로 판단된다.육묘가격은 상자당 완전 위탁일 경우 3천 원, 자가 볍씨로 위탁할 경우 2천 원에 공급한다.아울러 울진군에서는 지역 내 벼 재배농가 2천800농가에 각종 영농자재 및 육묘용 상토를 전액 군비로 영농기 이전 3월 말까지 전 농가에 공급해 농업인들의 영농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했다.임광원 울진군수는 “앞으로 영농현장에서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행정에 최대한 반영하고, 고품질 쌀 생산비 절감 및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농사만 지어도 잘사는 농업인, 사람이 살아가는 농촌건설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