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시가 뭐고’로 잘 알려진 경상북도 칠곡군 할매시인들의 시를 담은 할매시 노트 ‘작대기가 꼬꼬장 꼬꼬장해’가 출간했다. 할매시 노트 `작대기가 꼬꼬장 꼬꼬장해`에는 칠곡군 내 21개 마을의 성인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운 소수연 할머니 등 81명 할매시인의 시 87편이 수록됐으며 70~80대 할머니들의 입말과 사투리, 생활의 질감을 작대기가 꼬꼬장 꼬꼬장한 할머니들의 글씨체 그대로 고스란히 담아냈다. 현재 칠곡군은 25개 마을 300여 명의 할머니가 성인문해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207명의 시 216편이 시집 1권 시가뭐고(2015, 삶창), 시집 2권 콩이나 쪼매 심고 놀지머(2016, 삶창)으로 출판됐다.[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