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5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방제사업 막바지 점검을 위한 항공시찰에 나섰다.이날 이상욱 경주부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8명은 소나무재선충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우화하기 이전인 3월말까지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을 적기에 제거완료하고 방제품질 점검을 위해 안강읍, 강동면, 양북면, 양남면 등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의 방제현황을 면밀히 살폈다.항공시찰을 마친 이 부시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실시한 방제사업으로 고사목이 대다수 제거됐으나 방심하지 말고 추가로 발생되는 고사목에 대해서도 완전방제를 해 더 이상 확산이 되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마무리를 잘하라”고 당부했다.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사업비 110억 원을 투입해 고사목 11만2천 본 제거, 예방나무주사 30만 본을 실시키로 계획을 세우고 방제에 나선 결과 15일 현재 고사목 10만5천 본을 제거해 94%의 진척을 보이고 있고, 예방나무주사는 90만 본을 실시해 300%의 진도로 초과 완료됐으며 방제사업 기한인 이달 말까지 무난히 마칠 것으로 보인다.최일부 산림경영과장은 “이달 말까지 추가로 발생되는 고사목까지 전량 제거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며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밀도를 줄이기 위해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 1천400ha에 지상방제를 실시해 송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