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가 영아티스트 프로그램으로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을 16~18일 3회에 걸쳐 공연한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영아티스트 프로그램은 대대적인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대한민국 최고 역량의 신인성악가들과 독일 함부르크 국립오페라극장, 이탈리아 피렌체 오페라극장 오펀스투디오에 소속돼 실력을 닦은 신인성악가들이 주요 배역들을 맡아 무대에 선다. 주요 배역을 맡은 13명을 비롯해 영아티스트콰이어와 디오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또 중국 국립 심포니오케스트라를 맡고 있으며 열정적인 지휘로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마에스트로 리 신차오, 지역 유명 연출가 유철우 등 프로 제작진들이 힘을 실는다. 영아티스트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오페라 라 보엠은 지난해 10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으로 공개돼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던 바로 그 프로덕션이다. 같은 작품을 재공연함으로써 무대, 의상 등 제작비를 절감하며 시민에게는 앙코르 공연의 감동을 전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동시에 대구오페라하우스 우수 기획 오페라작품을 레퍼토리화하며 매번 다른 출연진과 제작진이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또한 같은 프로덕션으로 오는 5월 5일 일본 히로시마 공연도 예정돼 있다. 대구시와 히로시마시가 지난 1997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올해 교류 20주년을 기념하여 선보인다. 푸치니 걸작 오페라 라 보엠은 작품 전반에 걸쳐 그대의 찬 손 등 유명 아리아들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19세기 젊고 가난한 예술가들의 꾸밈없는 사랑과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스토리로 세계 유명 극장들의 주요 레퍼토리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다. 예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https://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https://ticket.interpark.com)를 통한 온라인 예매와 전화(053-666-6024)예매가 가능하다. 재공연을 통해 제작비를 절감한 만큼 더 많은 시민들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티켓 가격을 전석 1만원으로 책정했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영아티스트 프로그램과 함께 이탈리아 피렌체극장의 영아티스트 디렉터인 잔니 탄구치 마스터클래스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마련한 오페라 전문가 양성프로그램인 ‘해외극장 진출 오디션 등의 부대행사를 연계해 준비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