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를 ‘대형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높여 평일과 공휴일에도 전공무원이 담당마을 산불예방책임제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소속공무원을 1/2로 증원해 예방 및 계도·단속활동을 강화하는 등 대형산불방지대책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맑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봄철, 산불발생 원인의 대부분은 본격적인 영농준비를 위해 영농 부산물과 논·밭두렁 태우기 및 산림인접지의 각종 생활쓰레기 등 소각행위와, 화기물을 휴대하고 무단으로 입산한 사람들의 실화로 인해 산불이 발생되고 있다.이를 감안해 지상에서는 전공무원과 산불감시원 121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0명을 산불예방 홍보 및 계도활동에 투입하며, 산불취약지에 대한 산불예방홍보·계도활동 강화하고 산림연접지 각종 소각행위 단속과 입산자 통제 등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산불발생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공중에서는 담수용량이 2천500ℓ인 산불진화용 민간헬기를 지난 1월 13일부터 임차해 어모면 남산리 소재 군부대 헬기장에 배치하고 공중에서 산불예방 계도활동을 집중함으로서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이고 철통같은 산불예방과 계도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산불발생시 초동진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산불신고를 받은 즉시 임차헬기가 출동, 20분 이내에 산불발화 현장에 도착해 공중에서 산불을 신속히 진화하고 지상에서는 조직화된 40명의 진화대가 고압동력펌프 등 산불진화장비를 사용해 산불확산을 방지함으로써 올해 봄철에도 2015년, 2016년에 이어 산불발생 ‘제로’를 목표로 총력 추진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김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