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가 완료되려면 2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지조성과 함께 속전속결로 전개되고 있는 사드전개가 군 당국은 환경영향평가에도 만전을 기해야 될 뿐 아니라 해당 성주 군민들의 걱정을 더는데도 최선의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한국과 미국의 군 당국이 사드의 한반도 전개 작업을 시작했다. 전격적으로 단행된 사드배치는 주일 미군을 겨냥해 핵탄두 장착을 훈련했다는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 직후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과 일본 아베신조 총리와 각각 전화 통화를 하고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대북 대응태세를 강화하겠다고 신속히 천명한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사드배치를 둘러싸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소모적 논쟁에서 벗어나야 할 때다. 완성단계에 이른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우리의 자위조치가 무엇인지, 사드배치를 반대하거나 다음 정부로 넘기라는 야권 대선주자들의 저의가 의심스러울 따름이다.날뛰는 북한의 폭주를 무엇으로 어떻게 막을지 대안을 내놓던지 그렇지 않으면 사드배치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국내 정치상황을 볼 때 사드의 조기배치는 타당하다고 봐야 한다. 사드배치 결정을 어떻게 뒤집으려는 중국의 얼토당토않은 보복에 대해 하루 빨리 쐐기를 박는 것도 적절한 조치라 하겠다. 사드배치가 북한의 위협에 어디까지나 대응하는 수단이지 공격무기가 아니므로 북한으로부터 위협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포기시키는 공조와 행동은 계속 이어가야 할 것이다.각국이 북한규탄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유엔안보리 긴급회의도 속속 전개되고 있다. 그런데도 당사국인 우리 야당 정치권만 안일한 대처로 일관하며 한가하다.중국의 치졸한 사드보복을 당하고 있으면서도 귀를 닫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한미 군사훈련 때문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유발했다고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 그뿐인가 사드배치 장소를 향해 미사일 타격도 불사하겠다는 위협도 서슴지 않고 있다. 앞으로 전개될 뒷감당은 한국과 미국이 져야할 것이란 협박도 이어지고 있다.중국 해커조직도 한국과 롯데 공격을 선언했다. 중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포기시킬 생각이라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