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현장을 찾아가서 해결하는 ‘부동산 이동민원실’을 본격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부동산 이동민원실은 교통이 불편하거나 주민의 고령화로 시·군청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도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민원실은 도, 시·군 공무원, 한국국토정보공사 직원 등을 민원팀으로 구성해 농어촌지역을 직접 방문해 부동산관련 궁금증을 현장에서 상담·접수 처리하고 도정 소식도 전해주고 있다.상담·접수 분야는 조상 땅 찾기, 개별공시지가, 지적측량, 지적재조사 사업, 분할·합병·지목변경 등의 토지관련 분야와 부동산중개수수료 안내, 부동산실거래신고, 도로명주소 홍보 등 각종 부동산 민원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행정서비스 의견도 듣고 반영한다.현장방문은 지역별 순회계획을 수립해 반상회보와 마을앰프 방송으로 사전에 방문일자를 알려준다. 올해는 지난 2월 예천군 효자면 두성리를 시작으로, 매월 2회 각 시군을 순회하며 실시할 계획이다.예천 두성리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이동민원실은 주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야로 방치된 전?답 등의 농지를 임야로 지목변경 건의와 도로명주소 왕곡길, 구도실길 등 노선조정 건의 등의 생활민원을 해소해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3월에는 도, 시·군, 한국국토정보공사 합동으로 영천시 청통면 신원리와 의성군 옥산면 사무소를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는 총 268회 방문해 지적측량 140건, 지목변경?합병 등 토지이동 신청 1천117건을 접수 처리했다. 또 소유권이전·행정구역변경, 귀농자의 규제완화, 국?공유지 점유사용허가 등 2천995건의 토지관련 상담을 통해 도민 불편사항을 해소한 바 있다. 김지현 도 토지정보과장은 “농어촌 주민의 고령화로 행정기관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는 도민들을 직접 방문해 토지민원 뿐만 아니라, 도민이 필요로 하는 공시지가·세무·농촌개발 분야 등 타 업무와 연계하는 등 ‘찾아가는 부동산 이동민원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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