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지역문화예술 10개 단체가 진행하는 2017 안동공연예술축제(APAF, Andong Performing Arts Festival)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4월 29일까지 전개되는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먼저 지난 10일 지역 민간예술단체 풍물굿패 `참넋`의 "세계의 멋, 풍물Part3-젊은 명인전 `내가 간다`" 공연이 열렸다. APAF 두 번째 공연으로 펼쳐진 ‘참넋’ 공연은 다양한 레퍼토리와 수준 높은 공연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참넋의 "세계의 멋, 풍물Part3-젊은 명인전 `내가 간다`"는 풍물의 원형과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는 젊은 명인들의 기량과 재주, 멋으로 관람객과 호흡하는 프로그램이다. 풍물에 쓰이는 악기들의 개성과 매력을 한껏 표현해 관람객에게 국악의 편견을 없애고 안동 지역의 풍물 동호회 등 풍물에 관심 있는 지역민들에겐 배움과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다음 공연은 안동의 젊은 문화인들의 `극단 안동`에서 진행하는 연극 `김점례 할매의 이름 찾기 운동`으로 오는 18일 오후 3시, 7시 두 차례에 열린다. 이 연극은 가족을 위해 한 평생을 살아온 한 여인의 인생과 인간 본연의 삶과 철학, 가치관에 대해 고민하고 갈등하는 어느 동네의 소동극으로 관람객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자세한 내용은 전화(054-840-3600) 또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https://art.andong.go.kr)로 확인할 수 있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현재 벌써 몇 개 단체공연이 매진상태로 티켓 예매를 서둘러야 한다”고 전했다. [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