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가 신뢰성과 전문성으로 지역 메디컬융합소재산업 활성화 도모 지역 거점기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첨단메디컬신소재(섬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경북테크노파크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5개년 간 추진한 ‘메디컬섬유소재테스트베드기반조성’ 과제를 통해 경산시 지식산업지구에 2015년 7월 건립됐다. 지역의 의료 인프라와 세계 수준의 섬유 및 소재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을 고부가가치 메디컬융합소재산업으로의 전환과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또한 지역산업 및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 운영하고 있는 기업지원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술 및 시장 장벽이 높은 의료관련 산업을 전방산업으로 한 메디컬융합소재산업의 특성에 맞춰 기업의 기술력 증대, 제품개발, 시험분석 등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메디컬융합소재 개발 장비 인프라는 의료기기 내구성 평가 장비, 물리적 특성 평가 장비, 기능성소재 특성 평가 장비, 화학적 구성성분 및 분자질량 분포 장비, 생물학적 안전성 평가 장비 등 130여 종이다. 아울러 기업의 소재 및 제품 개발 이후 제품 인증 및 생물학적 안전성을 위한 지원, 생물학적 안전성 평가 비임상시험 테스트 지원, 소재 및 제품 분석지원 및 평가, 공인시험인증, 시제품생산지원을 위한 전방위적 기업지원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또한 센터의 지원에 대한 전문성 및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인 시험검사기관을 지정받아 기업이 절실히 필요한 공인 시험검사를 지원함으로써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운용하고 있다. 지난 2016년 8월 한국공기청정협회 미생물오염도 시험기검사기관으로 지정되어 실내용가습기의 미생물오염도 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동년 9월에는 식약처로부터 의약외품 등 시험 검사기관으로 지정되어 황사마스크 분야 공인 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마스크와 같은 의약외품은 그동안 3자 시험기관이 부족해 마스크 생산기업의 제품을 성능 인증 받기 쉽지 않았으나 경북테크노파크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에서 기관 지정을 받아 이를 추진하게 됐다.이외에도 2017년 1월 17일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으며, 특히 박테리아 여과효율 시험은 국내 최초로 KOLAS 인정 항목으로 해외 의존하던 병원성 균에 대한 마스크 여과효율 시험 분석을 국내에서 시행이 가능함에 따라 기존에 3개월의 소요시간을 2주로 단축시킬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주로 수도권에서 이루어지는 세포독성평가를 대구·경북 최초로 인정받음으로써 도내 메디컬융합소재기업들에게 국제적인 수준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경북테크노파크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는 영남 지역 화장품 검사기관의 부재를 해소하고, 지역 기업 기회 비용 절감과 지역 성장 동력 중 하나인 화장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화장품검사기관 지정을 추진하고자 한다. 나아가 지역 내 메디컬소재개발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메디컬소재분야 트랜드 분석 및 기업 애로기술을 해결, 현장수요를 반영한 기업중심 기술개발을 지원함으로써 명실 공히 지역 거점 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한편, 경북테크노파크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는 구축된 인프라 및 프로그램을 활용과 실질적 기업지원을 위해 2016년 ‘메디컬융합소재산업활성화’사업으로 총사업비 450억 원(국비 250억 원, 경북도비 100억 원, 경산시비 100억 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 센터 건립 목적인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 및 지역 의료관련 기업의 육성에 전력을 추구하고 있다.[경상매일신문=조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