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독립기념관 서경덕 독도학교 교장은 강원도 철원군 도창초등학교에서 지난 10일 `2017년 찾아가는 독도학교` 첫 수업을 열었다고 밝혔다.
중부전선 최전방에 있는 이 학교는 전교생이 7명 뿐인 초미니학교다.
수업은 1, 2부로 나눠서 진행된다. 1부에서는 독도학교에서 자체 개발제작한 `독도는 어떤 모습일까요?`라는 책자로 지리적,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독도가 한국 땅인 이유를 쉽게 설명한다.
2부에서는 골판지로 제작하는 `독도 모형`을 나눠준 후 직접 만들어보는 오감교육을 통해 독도를 보다 쉽게 느낄 수 있도록 진행한다.
이에대해 서 교장은 "일본의 독도교육은 조기교육으로 확대됐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독도에 대한 `논리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국내 뿐만이 아니라 뉴욕, 상하이, 모스크바 등 전 세계 주요 15개 도시의 재외동포 자녀들을 위한 `찾아가는 독도학교-해외편`도 함께 진행했다. 올해도 해외 5개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학교는 독립기념관 독도학교를 직접 방문하기 힘든 도서벽지, 외국 등의 지역 어린이 및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서 교장이 직접 찾아가 독도 관련 특강을 재능기부로 진행하고 있다.
서 교장은 "정확한 독도의 실상과 역사, 자연을 중심으로 특히 외국 현지 교육에도 정성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