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경기는 수출 회복세가 생산ㆍ투자 확대로 파급되고 있으나,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둔화가 지속되며 경기회복세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중 고용은 서비스업ㆍ건설업 고용이 증가하였으나, 구조조정 영향 확대 등으로 제조업 고용부진(16.0만명)이 심화되며 취업자 증가폭이 감소(28.9→24.3만명, 전년동월비)했다. 2월중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오름세 확대(8.4→13.3%)에도 불구,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폭 축소(8.5→4.3%) 등으로 전월대비 상승폭이 감소(2.0% → 1.9%, 전년동월비)했다 1월중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 금융ㆍ보험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0.4→0.5%, 전월비) 됐다. 소매판매는 소비심리 위축 영향 등으로 승용차, 화장품 등 내구재ㆍ비 내구재 판매가 부진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등 IT 업종의 기계류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증가세다, 건설투자는 전월 비 감소했다. 2월중 수출은 석유류ㆍ반도체 등 주력품목 호조, 조업일 증가(2일) 등으로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11.2→20.2%, 전년동월비)했다. 국내금융시장은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 등으로 주가가 상승한 가운데,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주택시장은 관망세가 지속되며 매매가격은 보합수준 유지(0.02→0.01%, 전월비)하고, 전세가격은 소폭의 상승세가 지속(0.03→0.03%, 전월비)됐다. 수출 회복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나,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대외 통상현안, 국내 상황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심리위축, 고용부진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상매일신문=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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