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는 지난 9일 2017년도 포항지역 65개 초등학교 신입생 4천900여명에게 입학기념으로 구단 마스코트 쇠돌이가 그려진 15cm 자를 선물했다. 포항은 지난 2015년부터 3년째 지역 초등학교 신입생들에게 스틸러스 자를 선물하면서 연고지 스킨십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번 스틸러스 자에는 구단 스폰서인 예스치과 로고도 삽입함으로써 스폰서를 위한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주전 수비수 김광석, 배슬기 선수는 12일 홈 개막전을 앞두고 훈련으로 바쁜 와중에도 포항 양덕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선물을 전달했다. 어린이들은 깜짝 등장한 선수들에게 사인을 요청하고 여러가지 질문을 하며 친근감을 표시하는 한편 두 자녀의 아버지인 김광석과 갓 백일이 지난 딸의 아버지인 배슬기 선수는 어린이들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배슬기 선수는 "아이들이 너무 귀엽다"며 "비록 작은 선물이지만 아이들이 학교에 적응하는데 조그마한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포항 홈 개막전은 12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광주를 상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