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군민에게 깨끗한 수돗물 공급과 상수도 운영선진화를 위해 K-water와 위탁 계약한 지방상수도운영 효율화 사업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군에 따르면 상수도 운영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핵심지표인 유수율이 지난 2016년 말 현재 70.4%를 기록하면서 위탁시행 2년 6개월만에 17%를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봉화군 전체 사용량의 32%에 해당하는 연간 94만㎥의 누수를 절감한 것으로 노후관 교체사업, 블록시스템 구축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누수관리를 통해 유수율을 크게 향상 시켰다.또한,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24시간 콜센터 운영, 고객만족 전담반 활동, 수질 개선 등 군민중심의 서비스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위탁 전 61.8점에서 2016년 82.2점으로 33%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취·정수장의 노후 설비교체와 각 정수장에 대한 원격 감시체계 구축을 통한 설비 과학화의 점수 경우도 95.9점을 기록하는 등 운영 선진화에서도 크게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박홍재 과장은 "지방상수도 위탁 성과는 군과 K-water간 상생협력 결과라면서 앞으로 양 기관과의 협조 관계를 바탕으로 목표 유수율 80% 달성과 고객만족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