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9일 안동대학교 솔뫼문화관에서 ‘2017년 경북농민사관학교 합동개강식’을 가졌다.입학생과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이날 합동개강식에서는 경북농민사관학교 10년을 축하하는 동영상 상영과 지난해 우수 교육생에 대한 표창, 교육생 뱃지 수여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 후에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창길 원장의 ‘미래를 향한 농업·농촌, 변화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이어졌다.경북농민사관학교는 2007년 민선 4기(김관용 도지사) 출범과 함께 ‘농사만 지어도 부자가 되는 농어촌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전국 최초로 설립됐다. 10년 동안 농어업 전문가 1만4천여 명을 배출 했으며, 이들은 도내 곳곳의 농어업 현장에서 농업소득 4년 연속 전국 1위, 농가부채 전국 최저, 억대농가 전국 최고라는 성과를 올렸다.올해는 전체 66개 과정 중 기 모집(마이스터, 최고경영자과정) 과정을 제외한 51개 과정의 신입생 모집결과, 1천443명 모집에 2천2명이 지원해 평균 1.4: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특히, 지난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경북농업 6차산업화 과정’은 모집정원을 60명으로 2배 이상 늘렸음에도 102명이 지원해 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새로운 소득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곤충산업화 과정’과 ‘양봉기초과정’ 등도 평균 이상을 웃도는 경쟁률을 나타냈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이미 세계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접어들었고 우리 농업에도 깊숙이 들어와 있다”며 “올해 10주년을 맞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농어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