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9일 도청 동락관에서 도와 시·군 행정 최일선에서 정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사무관, 부읍면장, 총무담당 공무원 등 600여 명을 대상으로 ‘2017 도-시군 정책파트너십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행정 일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일선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사람중심, 차별없는 세상’의 새로운 웅도경북 실현과 경북 발전의 역사적 책무를 함께 이루기 위해 마련됐다.도는 올해 정국 혼란,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투자위축, 4년 연속 실업률 증가 등 범국가적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인 점을 감안해‘현장 속에 답이 있다’는 김관용 지사의 도정철학에 따라 지역 최일선 행정 현장에서부터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교육에서 김상철 정책기획관은 도정방향과 역점시책 특강을 통해 국도정의 방향과 4차 산업혁명시대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지역의 주력산업과 신산업 육성 전략을 소개하고, 분야별 전략사업에 대한 이해와 추진방향, 도와 시·군 공무원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도 함께 제시했다.올해 도정 10대 역점시책으로 △청년일자리 △돈이 돌아가는 서민경제 △경북농업의 저력 이어가기 △신성장 산업 육성 △한반도 허리경제권 △동해안 바다시대 △田자형 광역교통망 △문화융성 프로젝트 △경북의 정체성 △지방분권형 개헌과 광역협력 등이다. 이는 대내외적 위기 극복과 경북의 50년 미래 먹거리 창출하는 시책으로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시군 중견 간부공무원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육은 이어 최근 전 세계적인 시대조류인 미래사회 변화의 핵심인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자로 나선 김기대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독일, 미국 등 4차 산업혁명의 해외 사례와 스마트공장의 다양한 모델을 소개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키워드를 쉽게 설명했다. 김관용 지사는 “역사적으로 국난 극복의 선봉에는 늘 경북이 앞장서 왔듯이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경북인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위기를 극복하자”며 “경북의 정체성 재정립과 한반도 허리경제권 육성, 권역별 균형발전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도, 시·군공무원이 합심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