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지난 8일 산불기계화시스템 운용 능력 향상을 통한 초동진화체계를 확립코자 산불기계화시스템 운용 경연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대회는 남산면 상대온천 개발예정구획지 내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46명과 산림녹지과장, 직원 등 56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적으로 실시했다.
산불기계화시스템이란 일반화재와는 달리 차량진입이 불가한 산지특성을 고려해 50미터, 100미터 단위로 릴에 감겨진 13미리, 8.5미리 고압호스와 도르레, 다단 소방용수 송출을 위한 휴대용 조립식 수조 등으로 이뤄진 산불진화에 특화된 시스템이다.
특히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이 경연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계화시스템 활용법을 반복 숙달 훈련을 하게 됨으로써 진화대원들의 산불 지상진화 역량을 강화해 산불발생시 신속하고 안전한 산불 초동진화가 가능해 진다.
아울러 경산시는 2015년 경상북도에서 주관한 산불기계화시스템 경연대회에 첫 출전해 23개 시군 중 7위의 성적을 거뒀으며, 올해는 순위권내 입상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경산시 최상열 산림녹지과장은 "산불은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지만 만에 하나 산불이 발생한다면 평소 훈련한대로 공중에서는 임차헬기로, 지상에서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의 산불기계화시스템으로 신속한 입체적 초동진화를 통해 소중한 산림자원을 산불로부터 지키기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