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사상처음으로 농식품 4억 달러 수출에 성공함에 따라 올해는 수출 5억 달러 조기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농식품 총 수출액은 4억9천790만6천 달러(약 5천600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년 3억8천439만9천 달러보다 30%나 증가한 것이다.이에 힘입어 경북도는 지난 1월 베트남, 대만, 중국 등 아시아 3개국에서 경북 우수 농수산식품 홍보 판촉전 행사를 가진바 있다. 지난 행사는 아시아 최대 소비시즌인 중국춘절을 맞아 3개국에서 동시에 열렸다. 20억의 거대 인구가 연접한 중국, 동남아 신흥시장인 아시아 시장의 집중공략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경북을 대표하는 사과와 배, 홍삼 등 지역대표 농 특산물 20여 품목에 대해 베트남, 중국 상하이, 대만의 최대 유통업체와 손을 잡고 홍보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홍삼, 사과소주, 김치 등 경북도 농수산식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도 가졌다.중국과 동남아 시장은 고학력의 구매력이 높은 젊은층 비율이 높아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K-POP과 한국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한류 확산에 따라 경북도 농식품 수출의 22%를 차지하는 주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경북도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는 등 한류와 연계한 농식품 수출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시아 시장의 본격적인 개척과 선점을 위해 해외 상설판매장을 확대 개설하는 등 시장개척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김관용 경북지사는 중국은 거대한 내수시장과 같다며 김치, 삼계탕, 쌀, 포도 등 비관세 장벽도 하나씩 철폐되고 있어 우리 농수산식품이 진출해야 할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 등 동남아 시장의 수출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또한 경북도는 지난해 6월에는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른 러시아 사할린 시장공략을 위해 씨티 몰에서 경북 우수 농수산식품 홍보 판촉전을 열기도 했다.이처럼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거대 시장개척에 사활을 걸고 있어 경북도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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