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가축 전염병의 철저한 방역과 외부로부터의 질병유입을 원천 차단키 위해 거점소독·세척시설을 오는 14일 착공해 8월 준공할 계획이다.경주시는 가금사육 약 214만 수, 소 8만 두, 돼지 11만 두 등을 사육하고 있는 전국 최대 가축사육지역으로써 구제역, 고병원성 AI 등 국가 재난형 가축질병의 발생 및 외부로부터의 질병유입을 원천 차단키 위해 거점소독·세척시설을 건립한다고 8일 밝혔다.경주시거점소독·세척시설은 시설입구에서 차륜을 세척하고, 소독시설 내에서 차단막을 통한 밀폐 후 스팀, 오존, 자외선으로 소독해 차량 내외의 바이러스를 사멸하는 시설이다.시는 총 5억3천여만 원을 들여 경주시 천북면 신당리 915-21번지 1천573㎡의 부지에 8월 말까지 터널식 소독기, 대인소독기, 차륜세척시설, 방역장비 보관장 등을 갖춘 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김경룡 축산과장은 “거점소독·세척시설이 설치되면 가축질병 발생 시 신속한 차단 방역 조치로 질병의 조기근절, 확산방지, 상시 방역체계가 구축돼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축산농가는 농장단위 소독과 차단방역을 생활화해 가축질병이 발생치 않도록 노력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