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8일 산림자원개발원 산림교육관에서 환경산림자원국장과 산림관련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2016년도 산림분야 연구 성과 보고회’를 가졌다.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추진한 ‘마껍질의 대장암 발생 억제 연구’등 9개 과제의 연구 성과를 보고하고, 전반적인 내용을 검토하는 등 토론을 통해 연구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산림자원개발원은 ‘마껍질 대장암 억제 연구’,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소재개발 연구’, ‘칡 발효식초 개발’등 임산물을 활용해 건강 기능성 식품과 약제학적 조성물을 연구하고 있다. 이외에도‘아토피 케어 제품’등 메디컬 화장료 소재 개발로 임산물 활용에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주요 성과로 올해까지 ‘오가피 김치의 제조방법’등 10건 특허등록 했으며, ‘칡 발효식초 제조방법’등 8건을 특허출원 했다. 또 지난해 11월 ‘삼나물을 이용한 간질환 예방 기능성 조성물’ 등 2건의 특허로 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음료 시제품인 일명 ‘간애(愛)승마’를 제작해 올해 2월 (주)휴나프에 기술이전하는 성과를 올렸다. 제품은 지금까지 수입산 헛개나무 열매가 주재료였던 숙취해소 음료 시장에서 틈새를 공략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산림환경연구원은 올해까지 ‘아위버섯 활용 고지혈증 치료 또는 예방 조성물’등 국내외에 26건을 특허등록 했고, ‘임산버섯 활용 비만 치료 또는 예방용 조성물’ 등 10건을 특허출원 했다. 주요 연구성과로는 임산버섯에서 비만, 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 치료 신약후보물질 개발연구를 통해 획득한 특허 1건에 대해 ㈜노바셀테크놀로지에 기술이전을 실시한 것이다. 이로써 도내 버섯 재배농가의 물량을 우선으로 공급받는 협정을 체결해 도민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원석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건강한 먹거리로 주목받는 산채류의 수요 증가, 의약품 소재로서의 임산물 가치 증대 등 소비성향 변화에 따른 산림소득분야 트렌드를 반영해 산림자원을 활용한 연구개발 사업을 활성화하는 등 임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