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병원이 병원이념실천을 목적으로 지난 2월 28일부터 나흘간 베트남 탄호아지역에 성모병원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왔다.소아청소년과 김용국 과장을 단장으로 내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총 23명으로 구성된 성모병원 의료봉사단은 현지민 2천여명에게 사랑의 인술을 전하고 의류와 완구류, 감기약, 소화제 등 비상상비약을 나누어 주는 등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선물했다.김용국 단장은 “현지인들 대부분이 척박한 의료 환경에 있었고 주로 고혈압, 관절염, 폐렴 환자들이 많았으며 지방종환자 1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지방종제거술을 시행했다”며, “대부분 의료시설이 없어 그 아픔을 안고 지내던 사람들이어서 많이 안타까웠으며,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성심성의껏 최선의 진료를 실시하고 왔다”고 전했다.포항성모병원은 2003년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어 멀리 동남아까지 대한민국 국민의 따뜻한 정을 보여주고 있다.[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