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 3일 ‘서문시장 야시장 재개장식’에 참석해 상인․참석자 등과 환담을 나누며 대구시와 우호협력을 다졌다. 서문시장은 지난해 11월 30일 화재로 4지구 679개 점포가 피해를 입었다. 특히 연말 및 설 특수를 기대하며 진열한 상품을 모두 잃어 상인들의 피해는 더욱 컸다. 도는 지난해 12월 6일 화재의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2억원을 대구시에 전달하면서 아픔을 나눈바 있다. 서문시장 야시장은 4지구 대형화재로 92일간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가 불이 난 건물 철거가 본격화하고 대체상가가 결정되자 이번에 영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날 야시장 재개장식에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대구·경북상생협력을 다지는 차원에서, 도청직원 300여 명과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2만여 명의 시·도민들이 참석해 야시장 재개장을 축하하고 시․도민 간의 우호 협력을 다지는 장이 마련됐다.한편, 야시장은 평일 오후 7시부터 11시 30분까지 금·토요일은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식품 매대 56곳, 상품 매대 14곳으로 모두 70곳에서 야시장 영업을 한다.김관용 지사는 “전통시장은 사람 사는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삶 그 자체”라며 “아무쪼록 화재 피해 복구가 조속히 마무리돼 상인들이 다시 활짝 웃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