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고 학부모들이 2일 대구지방법원에 경북교육청을 상대로 국정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학부모들은 문명고를 연구학교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학교운영위를 통해 1차 투표에서 부결됐지만 교장이 정회를 거쳐 2차 투표를 진행해 가결하는 등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경북교육청도 교원 동의 절차를 생략하는 등 운영지침을 어긴 정황이 드러났다며 연구학교지정은 지금 당장 취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대부분 연구학교 취소를 원하고 있지만 학교 측에서 별다른 반응이 없자 전학과 자퇴하는 학생도 계속 늘고 있다.얼마 전 2명의 학생이 자퇴서를 제출한 것을 비롯해 2일 신입생중 2명이 교복을 반납하고 전학을 신청했다.이로써 입학을 포기한 학생은 4명으로 늘어났다.한편, 문명고는 2일 신입생 입학식을 열 예정이었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이 국정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취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면서 파행을 겪었다.[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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