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철강포럼(공동대표 박명재·어기구, 연구책임의원 정인화)은 2일 국회 본관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올 한해 힘찬 활동을 다짐했다.정기총회에서 의결된 올해 주요사업은, ▲G2중심 통상대응, ▲SOC노후화 대응 등을 위한 전문가 초청 간담회와, ▲산업유산 보전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입법공청회, ▲기후변화에 따른 철강산업의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 ▲철강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안정화 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 등이며, 이를 통해 입법과제 발굴은 물론 다양한 정책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또한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경남 창원시진해구)·신상진 의원(경기 성남시중원구)·정종섭 의원(대구 동구갑)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경기 수원시정)이 신규회원으로 가입함으로써 전문회원과 특별회원을 제외한 국회의원 회원 수가 33명에 달하게 됐다.박명재 대표의원은 개회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의 미국우선주의(America First) 공약을 고려하면 미국에 보다 유리한 무역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취임초기부터 강한 수단을 동원할 것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이어“트럼프정부 통상마찰에 대응하고 대미 수출의 파고를 넘기 위해 철강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강력한 입법활동과 대정부건의·감시활동, 필요한 경우 의회차원의 외교활동도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총회 직후에는 ‘트럼프시대 대미 통상환경과 철강산업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산업연구원 산업통상정책연구실 고준성 선임연구위원의 강연이 이어졌으며, 이에 대해 회원들의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회원들은 복잡해진 대미 통상환경에 정부차원의 대응을 주문함은 물론, ▲저가·저품질 수입자재 제한을 위한 원산지표시 법안 통과를 촉구, ▲철강제품에 붙지 않는 관세를 철강원료에만 매기고 있는 문제제기, ▲미국의회 ‘스틸코커스’소속의원들과 우리 국회와의 상호간 교류 필요성 제기 등 진지한 논의와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이날 정기총회에는 어기구 공동대표와 정인화 연구책임의원을 비롯하여 이군현, 강석호, 안상수, 김성찬, 김정재, 백승주, 추경호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 오인환 사장을 비롯해 현대제철 김영환 부사장, 동국제강 곽진수 상무, 세아제강 이휘령 사장, 고려제강 이태준 사장, TCC동양 조석희 사장, 한국철강협회 송재빈 상근부회장, 한국철강협회 이병우전무, 포스코 곽정식 전무가 참석했다. [경상매일신문=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