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2일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자녀 교직원에 대한 승진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 마련`을 전격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35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3월 새달맞이 회의’에서 “경북교육청의 경우 2017년 2월에 문을 닫는 학교가 22개교, 신입생 없는 학교가 19개교이며, 매년 1만여 명의 학생이 줄어들어 교사 채용도 급격히 감소하는 등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다자녀 교직원에 대한 승진가산점을 부여하는 시행시기·방법 등에 대해서는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근 국가 존립마저 위협 받을 만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이 교육감의 의지로 풀이된다. 이 교육감은 또 경북교육청의 3가지 특색사업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표명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경북교육청의 3대 특색사업은 배움·나눔·행복을 위한 ‘학생활동중심 수업 정착’, 꿈·행복·미래를 찾아가는 ‘1만 동아리 활성화’ 및 능력중심 사회를 주도할 ‘성공취업! 프로젝트’다. 이 교육감은 특히 명품 경북교육 구현을 위해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학교 교육의 일환으로 토론식 및 학생 참여식 수업과 시대 흐름에 맞는 진학지도 등 자유학기제 운영을 확대하고,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노력과 배움이 즐거운 교육과정 운영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