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오후 1시께 안동시 일직면 용각리에서 농가 폐기물(고추대) 소각작업 도중 불씨가 야산으로 옮겨붙으면서 불이 나 인근 마을 주민 A(여·73) 씨가 산 아래 뒤편에서 숨진채 발견됐다.불은 임야 0.8㏊, 소나무 식목(10년생) 1천600본을 태우고 1시간 20여 분만에 꺼졌다.불이 나자 소방당국과 산림청 등은 소방헬기 1대, 산림청 헬기 2대, 소방장비 15대, 소방인력 72명, 시청직원 5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농산폐기물을 태우던 중 야산으로 번지는 불길을 잡으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