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이 사단법인 한국주거복지포럼이 주최한 ‘제3회 주거복지활동 우수사례 공모’에서 대상인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하고 포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주거복지활동 우수사례공모는 △주거복지 전달체계 개선 및 프로그램 증진과 △주거환경개선 증진 2부문에 걸쳐 이뤄졌으며 남구는 ‘빈집의 부활, 희망보금자리’ 사업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희망보금자리 사업은 폐ㆍ공가의 가옥주와 3년 무상임대 협약을 맺고 저소득주민이 입주해 3년간 월세금액만큼 적금을 넣어 보증금을 마련하도록 하는 사업으로, 도배와 도색, 보일러 수리 등 폐ㆍ공가의 리모델링은 지역자원봉사단체들이 맡고 있다. 그동안 이 사업을 통해 16가구(56명 입주)가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으며, 저소득주민들은 1억5천250만 원의 보증금을 마련해 자활을 실현할 수 있었다. 아울러 16채의 가옥주들은 집을 청결히 유지할 수 있게 됐으며, 야생동물 서식, 쓰레기 투척 등도 크게 줄어드는 등 셉티드 환경이 조성되어 마을 주민들로부터도 큰 환경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사업 진행 과정에서는 20여개 자원봉사단체의 회원 450여 명이 재능기부 등 자원봉사에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현장이 되기도 했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희망보금자리 사업은 월세마련이 힘든 저소득층과 폐ㆍ공가 관리가 어려웠던 가옥주, 그리고 이웃과 정을 나누기 원하는 자원봉사자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이번 수상으로 그 우수성을 더욱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사업이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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