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새 학기를 맞아 학교폭력, 위기학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7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폭력과 아동학대 등 위기상황 파악 및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학생‧학부모 상담 주간을 3월 6일부터 24일까지 운영한다.‘학생‧학부모와 함께 하는 행복한 통(通)’을 주제로 추진되는 상담 주간은 학교 부적응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학교 적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이 기간 학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학교와 가정간의 긍정적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프로그램에는 교육지원청과 도내 초, 중, 고등학교 전체가 참여한다. 상담 주간에는 담임과 학생, 학부모 간의 개인상담과 찾아가는 상담 체험 서비스가 제공되며, 심리검사와 학교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에게 아동학대 범위 및 내용을 안내하고, 자가 점검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 및 건전한 가족 문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 학생 상담 시 학생의 건강 상태나 가정환경을 주의 깊게 살펴 학대 징후가 발견될 경우 가정 방문과 Wee클래스‧Wee센터와 연계한 심층상담을 펼쳐 조기 치유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한다.특히 각 급 학교에서는 학업중단 위기 학생과 복교생, 전학생 등을 대상으로 특별 집중상담을 실시하고, 한부모 가정이나 맞벌이 가정 등 취약계층의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상시 상담 또는 야간상담을 제공하는 등 한명의 낙오자가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권혜경 학생생활과장은“경북교육청은 학교 부적응 학생의 상담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Wee센터와 Wee클래스, 지역사회 유관 기관과의 효율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